국제표준인증을 받은 좀개구리밥 수생태독성평가기법-물벼룩 방법과의 차이와 잇점

o노화와 염증을 부르는 지방세포- 비만이 위험한 이유

어릴 적 논이 있던 시골에서 사신 분이라면 논 위에 떠 있는 개구리밥을 많이 본 적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정식 명칭으론 ‘좀개구리밥’이라는 수생식물입니다. 길이가 5mm 이내의 식물로 주로 논이나 연못 그리고 물이 흐르는 세기가 강하지 않은 강둑 정도에 서식합니다.

이 좀개구리밥을 이용한 수질 진단법이 국제표준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기존에는 독일식의 물벼룩을 이용한 진단법이 널리 사용되었는데 이 방법보다 훨씬 간편하고 경제적이어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먼저 기존에 널리 사용되었던 물벼룩을 이용한 진단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물벼룩 생태독성실험

일반적인 수질오염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었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와 COD(화학적 산소요구량)을 확인하였습니다.

여전히 강력한 지표임이 틀림없지만 미지의 유해 물질이 생물체에 끼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물벼룩을 이용하여 생물체가 직접적으로 수질을 진단하는 생태독성 분야가 추진되었습니다.

물벼룩은 무척추동물로 독성에 대한 데이터가 다른 생물에 비해 많이 존재하며 독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검사를 위해선 일반인이 직접 하긴 힘들고 전문기관의 분석에 의존해야 합니다. 비용 또한 높은 편입니다.
또한 실험 방법 또한 특정 물벼룩을 선별하고 행동 패턴을 관찰하여야 하는 등 숙련가가 아니면 진행하기 힘들 정도로 복잡합니다.

좀개구리밥 생태독성실험

이 방법은 인천에 위치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연구팀이 개발한 방법으로 앞서 말씀드린 물벼룩을 이용한 방법보다 훨씬 간편하고 경제적입니다.

좀개구리밥의 실타래처럼 엉킨 뿌리를 절단하고 새로 나오는 뿌리의 길이를 기준으로 생각합니다.

생태독성 실험에 쓰이는 좀개구리밥사진

수질오염이 심각할수록 뿌리의 길이가 짧아집니다.
이 방법을 통해 구리, 납, 카드뮴 등 중금속류와 페놀, 폼알데하이드 같은 유기화합물, 제초제 성분을 진단 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특성을 이용하여 하천이나 호수, 취수장이나 폐 수장 등 생태독성 확인이 필요한 부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벼룩을 이용하는 방법에 비해 비교적 간단하며 비용 또한 저렴하고 키트로 사용 가능하여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수질 환경측정 산업에서 세계적으로 큰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국제기준이 되는 기술들을 계속 개발하여 세계의 표준에 더 많이 선정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