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손 선풍기 전자파가 백혈병유발?-일상에서의 전자파 차폐
추석에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귀성길에 오릅니다.
추석을 앞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대중교통 수단인 지하철, 버스, 그리고 KTX와 같은 교통 수단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노출량을 조사한 결과, 모두 국제적으로 권고한 인체보호기준을 충족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한여름에 우리는 손 선풍기의 전자파 논란을 들었습니다. 몇몇 손선풍기의 강력한 전자파가 백혈병을 유발 할 수도 있을 정도의 수준이란 논란이었는데요.
대중교통 전자파 수치
대중교통에서의 이번 조사는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수행한 것으로, 정속 주행 중에 차량 내의 다양한 위치인 바닥, 의자, 입석에서 인체 노출 환경을 고려하여 진행되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8월 11일, 시민센터가 대중교통 전자파 측정결과를 공개하고 관련 위험성을 경고한 이후 국민들의 우려를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 대중교통 검증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중교통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국제 인체보호기준의 0.25%에서 8.97% 사이에 있다고 확인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충북대 교수인 김남씨는 “시민단체에서 언급한 4mG(밀리가우스)는 소아백혈병 연구에서 노출 그룹을 구분하기 위한 하나의 조건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인체보호기준은 세계보건기구의 권고에 따라 대부분의 국가에서 따르는 국제비전리복사보호위원회(ICNIRP)의 기준을 채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국제비전리복사보호위원회의 기준은 60Hz 주파수 대역에서 2000mG이지만, 우리나라는 더 엄격한 833mG 기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대중교통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검증을 실시하였으며, 향후에는 새로운 기술이나 다양한 가전제품, 생활환경 등에 대해 주기적으로 검증하고 결과를 공개하여 전자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른 전기·전자기기에 대해서도 인체보호기준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조사를 진행하고 필요한 조치 및 벌칙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